도입
1989년, 애플 컴퓨터가 세계 최초로 일본어 PostScript에 대응하는 레이저 프린터 「LaserWriter II NTX-J」를 출시했습니다. 이 프린터는 1988년에 미국에서 발매된 LaserWriter II NTX를 일본어 인쇄용으로 개량한 모델로, 일본어 DTP(Digital Typesetting Process) 환경의 본격적인 보급을 이끌어낸 혁신적인 기기입니다.
주요 사양
- 개발사: 애플 컴퓨터
- 탑재 언어: Adobe PostScript
- 레이저 엔진: 캐논 제품
- 지원 용지 크기: 최대 A4
- 출력 해상도: 300dpi
- 출력 속도: 8ppm (분당 페이지 수)
일본어 PostScript의 도입과 DTP 환경의 혁신
LaserWriter II NTX-J는 일본어 인쇄용으로 개량되면서, 류민 L-KL(リュウミン L-KL)과 중고딕 BBB(中ゴシックBBB) 두 가지 일본어 폰트를 탑재했습니다. 이 폰트들은 1987년, Adobe Systems와의 일본어 PostScript 폰트 공동 개발 계약 덕분에 가능해진 것입니다. 이 프린터의 출시로 인해 일본에서 DTP 환경이 급속도로 확산되었으며, 이를 통해 디지털 인쇄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습니다.
모리사와와 PostScript 폰트의 확장
같은 해, 모리사와는 Adobe Systems로부터 PostScript 일본어 폰트 제작 라이선스를 취득했습니다. 이어서 1991년에는 태명조A101(太ミン A101), 태고딕B101(太ゴ B101), 준 101(じゅん 101)이라는 OCF(Open Composition Format) 폰트를 출시하며, 기존의 류민 L-KL(リュウミン L-KL)과 중고딕BBB(中ゴシックBBB)와 함께 일본어 DTP에서 사용되는 기본 5서체가 완성되었습니다.
마무리
LaserWriter II NTX-J는 일본어 PostScript와 DTP 환경의 혁신을 가져온 기기로, 일본 인쇄 업계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애플과 Adobe Systems의 협력으로 탄생한 이 프린터는 디지털 인쇄의 새 시대를 열었으며, 일본어 인쇄 환경의 표준을 세운 중요한 기기입니다.